피쉬스는 2036년, 델피네보다 한 해 늦게 태어났다. 그의 고향인 오사이운스는 여전히 생명력 넘치는 바다였지만, 그 아름다움은 점차 사라져갔다. 어린 시절, 피쉬스는 바다에서 자주 떠다니는 작은 물고기들과 함께 놀았다. 그 당시, 바다는 그에게 무한히 신비로운 장소였고, 매일 바다를 떠도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기후 변화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바다의 모습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바다의 색깔이 흐려지고, 물고기들은 점점 더 적어졌고, 피쉬스가 즐겨 놀던 산호초는 바닥에 쌓인 쓰레기로 덮여갔다. 피쉬스는 처음으로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꼈다.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고, 그로 인해 그의 친구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7살 때, 피쉬스는 가장 소중한 친구인 작은 물고기 하나를 잃었다. 그 친구는 과거보다 더욱 급격히 변화한 바다에서 살아가기 힘들어졌고, 결국 오염된 물 속에서 힘을 잃고 죽었다. 그 사건은 피쉬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바다의 위태로운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하지만 피쉬스는 어리게도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보다는,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바다 속에서 다른 생물들을 돌보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꼈다. 9살, 그때부터 피쉬스는 바다의 변화를 막을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는 물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했다. 쓰레기를 정리하고, 오염된 물을 조금이나마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바다는 점점 더 변해갔다. 피쉬스는 점차 자신이 무력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바다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13살 때, 피쉬스는 바다의 오염이 더 이상 그의 손에 맡겨진 작은 일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델피네와 만나게 되었다. 델피네는 그의 생각을 정리해주었고, 함께 고민하며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었다. 피쉬스는 델피네와의 만남을 통해 바다를 지키기 위한 더 큰 목적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바다의 변화를 기록하고, 그 변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15살이 된 피쉬스는 델피네와 함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환경 보호 운동을 시작했다. 피쉬스는 델피네와 함께 바다의 오염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다른 종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델피네의 의지와 그의 열정이 결합되자, 그들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나아갔다. 피쉬스는 바다의 변화에 대해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피쉬스는 델피네와의 만남 이후로, 바다를 지키는 일이 단순한 개인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 그의 과거는 바다에서의 작은 활동과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델피네와 함께하는 여정에서 그는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가지며, 다른 존재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싸울 준비를 했다.